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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신] 241117 일상 탐사
    기록/오늘 뭐 했니 2024. 11. 18. 13:27

    아무리 생각해도 내 마음의 고향은 원신인것 같음…

    애캐랑 오픈월드도 돌아다닐 수 있고, 쉽게 뽕빠지는 나같은 사람을 위해 주기적으로 컨텐츠들이 공급이 되고,
    내 페이스대로 탐험, 퀘스트 할 수 있고.

    제일 중요한건 질리면 한동안 안들어가도 별 문제 없다는 점
    (그 기간동안 나온 캐릭터는 복각을 기다려야한단 단점만 빼면)
    들이 내 게임플레이 유형에 딱 맞는것같다.

    스네즈나야때까지 안하려고 실로닌만 뽑아두고 게임 삭제해뒀었는데,
    역시 마비카 안뽑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아서 원석도 모아둘 겸 다시 설치해서 진짜 설렁설렁 하는 중.




    복귀 보상도 챙기면서 나침반 돌리면서 느긋하게 필드 돌아다니다가 나침반 속 상자표시가 지하를 가리켰다.
    근처에는 지하로 들어가는 구멍이나, 내려가는 입구가 보이지 않아서 빙글빙글 돌아다니다가
    보통 입구는 지도의 구석쪽에 있던 경우가 많았던게 기억이 나서 일단 지도에 표시된 지하공간의 구석쪽으로 이동했다.

    이동한 곳에서 빨갛게 잠겨있는 다른 상자와 몹들을 발견하고 토벌한뒤에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별로 특별해 보이는건 없는 텅 빈 공터였다.
    위치는 딱 지하 지도와 맞닿아있어서 혹시 몰라 원소시야를 켜보니 하얗게 표시되어 통과 할 수 있는 벽이었다!

    주변에 별다른 쪽지는 없어서 월드퀘스트같은거로 오는 공간일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드는 순간
    열소 주입기와 산룡으로 변신할 수 있는 흔적이 눈에 들어와서 얼른 실로닌으로 열소를 주입해보았다.



    그러자 막혀있던 벽이 열리고, 부술 수 있는 바위들이 바닥에 깔려있어서 계속 부수다보니 계속 찾던 지하공간으로 추락했다.

    매니투 너무 귀여움…선령보다 낫다

    공간을 돌아다니다보니 곳곳에 흩어져있는 매니투들이 있어서 도와주다보니

    이렇게 한 군데에 모이게 됐다.
    그리고 매니투들이 모인 곳 사이에 앉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퀘스트를 진행하기 전에 같이 사진을 찍어보려고 앉았는데

    컷씬이 재생되면서 퀘스트가 진행되어버렸다ㅠㅠ
    아쉽지만 귀엽게 통통튀는 매니투들 스샷이나 찍었음

    하나씩 본인의 자리를 찾아가는 매니투들. 너!!!무 귀여워!!!!

    그리고 귀요미들이 남겨 준 풍성한 선물들…



    수메르 이후로 유저 수도 점점 줄어드는 것 같고 나타에 들어선 불호의견들도 많이 커졌지만…(물론 나도 그 중 하나긴 함)
    예상치 못한 숨겨진 퍼즐들을 발견하는 재미는 변함없이 남아있는 것 같다.
    물론 초창기의 맵들같이 (드래곤 스파인, 연하궁, 츠루미섬같은) 탐험과정은 힘들고, 숨겨진 설정들은 어딘지 모르게 으스스하지만
    다 깬 후엔 보람찬 탐험들의 비중은 많이 줄어들고 전체적으로 가벼워져서 ‘가성비를 더 챙기는’ 개발을 하는 중이란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실제로도 인력이 많이 빠진 것 같기도 하고,,)

    물론 탐험 외에도 메인스토리나 초창기에 잡아둔 의미심장한 설정들이 개발중에 바뀌거나 뒤집어져서
    현재와선 안맞는 정도가 아니고 거의 개그요소가 되어버린것들도 아쉽긴 하지만
    (물의정령이나…스커크나…나타의 부활요소나……20대 후반의 젊은 아버지 아를이나,,,)
    게임에서 나오는 스토리 보는걸 워낙 귀찮아하기도 하고 애초에 스토리에 큰 기대를 갖고 시작한 게임이 아니라 이건 스루 가능함

    그래도 원신만한 크로스플랫폼 게임이 없기에 여기서 더이상 힘 빼지 말고 조금만 더 신경써서 오래오래 운영해줬으면 싶은 마음이 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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